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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천억대 수익 예상하고 배당 무관심?…하나은행 고발

2021-11-01 0 Dailymotion

[단독] 천억대 수익 예상하고 배당 무관심?…하나은행 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사건의 큰 의문점 중 하나는 거액을 투자한 금융사들이 왜 수익을 화천대유 등에 몰아줬냐는 것이죠.<br /><br />그런데 하나은행은 배당금을 더 받을 방법이 있었고, 계열사가 이런 식의 계약에 참여한 적이 있었음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배임 의혹이 커지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6년 10월 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서가 작성한 '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' 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추산된 사업이익은 3,583억 원 시행사 성남의뜰이 가져가기로 돼 있던 1,822억 원을 뺀 1,761억 원이 화천대유 등 하나은행 컨소시엄 몫으로 예상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 이익은 더 컸고, 화천대 유가 4,041억 원을 가져갈 때 금융사들의 배당금은 32억 원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컨소시엄을 주도한 하나은행은 이자, 수수료 등으로 400억 원 정도를 받았는데, 사업비 1조5,000억 원 중 9,000억 원을 대출한 몫치곤 작아도 너무 작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.<br /><br />하나은행은 배당금보다 다른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은행들은 배당보다는 이자 이익과 수수료를 생각했기 때문에 우선주로 들어가서 배당은 한정돼 있었다는 거죠."<br /><br />하지만 우선주로 참여했어도 수익을 사후 정산해 배분받을 길은 엄연히 있다고 회계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.<br /><br />하나금융에서도 대장동 사업에도 참여한 자회사 하나자산신탁이 위탁관리했던 부동산 신탁에서 초과 이익을 보통주와 우선주가 나눠 갖는 참가적 우선주를 활용한 사례가 확인됩니다.<br /><br /> "사업도 주관하고 컨소시엄도 주도하고 자금도 댔으면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에 4,040억 원의 엄청난 이익을 몰아줬을 때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규명이 돼야…"<br /><br />금융시민단체들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은행 관계자들을 배임과 은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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